[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대한방사선방어학회(학회장 김교윤)가 최근 방사선과 관련해 왜곡과 과장이 난무하는 상황을 멈춰야 한다며 10일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대한방사선방어학회는 방사능 괴담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과학으로 지키기 위해 이번 호소문을 발표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방사선은 질병 치료와 산업 발전에 꼭 필요한 요소로서 그동안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해왔지만 최근 일부 선동가들이 인체에 위협적이지 않은 자연계의 방사선(능)과 전문적인 위험관리가 필요한 방사선을 교묘하게 섞어 방사선의 위험성을 확대·과장하는 방식으로 여론을 호도하며 지역주민과 사회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한방사선방어학회는 우선 엄밀하게 검증된 과학적 사실을 바탕으로 판단해 줄 것을 호소했다. 과장된 위험에 의한 낙인 효과는 지역주민에게 큰 위해가 된다는 것이다.

또한 과학적 사실을 바탕으로 소신껏 발언하는 전문가를 인신공격하는 행위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방사선 안전에 관해서는 대한방사선방어학회 전문가들을 신뢰해줄 것을 당부하며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국민들의 안전은 전문가들이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대한방사선방어학회는 방사선 의학과 방사선 과학분야의 협력과 소통을 통한 학문 발전을 목적으로 1975년 설립된 이후 방사선 과학 및 의료 기술과 방사선 안전 문화 증진에 기여했으며 현재는 2,000여명의 방사선 전문가가 참여하는 방사선분야를 대표하는 학술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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