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 본사 1층에 마련된 ‘행복한 花요일 플라워마켓’.
한국서부발전 본사 1층에 마련된 ‘행복한 花요일 플라워마켓’.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9일 본사에서 코로나19로 위축된 태안지역 화훼농가의 판로확대를 위해 ‘행복한 花요일 플라워마켓’을 오픈했다.

충남 태안군은 도내 화훼생산량의 약 30%를 차지하며 현재 약 200여 화훼농가에서 국화, 장미, 심비디움 등을 재배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졸업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도·경매로 판로를 이어가던 지역 화훼농가는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이에 서부발전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유동인원이 많은 본사 로비를 개방, 지역농가와 함께 플라워마켓을 열었다. 직원과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당일 수확한 신선한 꽃을 직거래 형태로 판매했고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230본 판매로 11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서부발전의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역 화훼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했다”라며 “짧은 판매시간임에도 매출효과가 커 향후에도 월 2회 지속적으로 행사를 진행해 지역 농가와 상생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2018년부터 정부의 ‘공공부문 화훼수요 확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농가 재배스토리를 담은 온라인판매 플랫폼 구축‧운영 △전사 사무실 꽃 생활화(1Table 1Flower) △지역 화훼농가와 함께 하는 사내 가정의 날 행사(화훼 구매‧배부) △플라워버킷 챌린지 캠페인(기관장 릴레이 화훼선물) 등 지역 화훼농가의 판로개척과 소득증대를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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