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윤석 (주)현대가스텍 회장
[인터뷰] 조윤석 (주)현대가스텍 회장
  • 조대인 기자
  • 승인 2021.0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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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연매출 2,000억원 달성, 코스닥 상장 LPG판매소 된다”
물량 유치 가격 경쟁보다 LPG사업자간 상생 방안 강구
미래 가치 위해 혼합 고압가스사업 등 사업 다각화도 추진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LPG판매 물량 유치를 위한 가격 경쟁보다는 경쟁력 없는 LPG판매소를 인수·합병해 효율성을 높이는 새로운 경영기법을 배우고 접목해 LPG사업을 발전시켜 나가고 싶습니다“

조윤석 (주)현대가스텍 대표이사 회장은 한 때 회사를 키우기 위해 LPG판매에만 집중했던 때를 되돌아보며 “앞으로는 LPG판매 시장을 동종업계와 상생하고 발전적 방향으로 새로운 성장 모델을 찾아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개인 LPG판매소가 돌파구 마련을 위해 공동화를 추진했으며 그 과정에서 부작용도 많았던 것을 교훈삼아 현대가스텍을 법인으로 출범시킨 조윤석 현대가스텍 회장은 “물량 확대를 위한 무리한 가격 할인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LPG판매소와 협력 내지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활동을 통해 현대가스텍은 강원도 철원, 인천 강화, 경기도 등의 지역에 21개 LPG판매소를 지점으로 두고 있으며 2025년 연매출 2,000억원으로 성장시켜 주식시장에 상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PG판매업계는 지금까지 개인으로부터 지분 투자를 받았던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었지만 현대가스텍은 정책자금이나 금융권 등의 자금을 활용해 부족한 자금을 대체시키고 경쟁력이 없는 LPG판매소를 인수 또는 주식 참여를 통해 함께 공동으로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얘기다.

조 회장은 “개미가 뭉치면 덩치가 큰 코끼리도 물리치고 이길 수 있다”는 말을 믿고 있다는 조회장은 “LPG업계가 다같이 잘 먹고 잘 살 수 있으며 다음 세대에까지 물려줄 수 있는 기업을 만들 수 있도록 남들이 뭐라고 하든 묵묵히 제할 일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 회장은 2015년이 현대가스텍에서는 새로운 출발점이었다고 회고했다.

LPG시장에서 부정적 영향을 미쳤던 것을 뒤로 하고 음식점, 집단공급시설 등 새로운 LPG공급처 발굴에 매진해 30억원이었던 매출액을 지난해 240억원으로 확대시켰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LPG판매량이 줄고 매출 감소가 일반적인 모습이었다면 먼 거리에 있는 거래처에 LPG를 공급하면서 더 많은 인력이나 경비를 필요로 했던 비효율적인 모습을 개선하고 가스사고 발생에 따른 대응 또는 긴급조치가 필요할 때를 대비해 1시간 거리에 있는 LPG판매소가 가스공급과 안전점검 및 긴급대응이 가능하도록 조치 하면서 리스크를 줄이고 위험요소를 없애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경영효율을 위해 현대가스텍은 LPG판매업계로서는 처음으로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인 ISO 9001, 중소벤처기업부의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을 받았다.

조 회장은 “일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에게 맡기고 전문가가 하도록 하는 것이 옳다”라며 “LPG판매 지점당 월 100~150톤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영업범위도 1시간 거리로 제한하는 운영시스템을 가동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LPG공급에 따른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SNS, 밴드 등을 활용하고 회의도 화상으로 진행해 빠른 의사 결정과 업무처리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뿌리가 튼튼해야 성장 가능성이 담보 된다”라며 “장기근속자 또는 근태가 우수한 일선 현장의 직원들에게 매년 1억원 안팎의 주식을 선보유하게 하는 대신 3년동안 이를 분할해 갚을 수 있도록 해 회사와 직원들이 함께 성장하고 이익을 나눠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80명의 직원 가운데 60% 이상이 소액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 직원들이 더 많은 급여와 수익을 누릴 수 있도록 해 임직원이 공동의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고 가동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말로만 가족같은 회사가 아니라 가족처럼 함께 일하고 소통하며 공동의 목적을 향해 함께 달려가는 회사인 현대가스텍을 서로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한다는 얘기다.

용기와 벌크로리 LPG판매가 40:60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현대가스텍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약 1,400톤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21개 LPG판매지점장과 팀장 등 임직원들이 앞으로도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사업다각화도 강구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구직난을 겪고 있지만 현대가스텍에는 젊은 직원들도 많으며 가스안전공사의 양성교육이나 법정 교육을 이수시켜 LPG시설에 대한 A/S나 안전점검이 보다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모두 얘기할 수는 없지만 LPG사업 이외에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반도체산업에서 많이 사용되는 고압가스 중 혼합가스를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시장 안정 및 성장 가능성 등을 높이기 위해  올해 또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이를 구체화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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