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한국석유공사의 차기 사장은 누가 될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임원추천위원회를 꾸려 19일까지 후보자 접수에 나섰다.

양수영 현 석유공사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오는 3월21일로 1년 연임이 가능한 가운데 후임 사장 공모에 나선 것은 정부가 교체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관련 업계에서는 관측하고 있다.

무리한 해외자원개발 추진으로 인해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있는 석유공사는 지난해 2024년까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제출한 바 있으며 그 결과 지속적인 당기순손실 발생으로 인해 경영개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속적인 손실 방생은 국가 재정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경영개선을 위한 재무건전성 모니터링 강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지난 2019년 결산 결과 1,548억원의 손실을 나타냈던 석유공사는 지난해 1조5,232억원, 올해 1조1,990억원, 내년 1조5,843억원, 2023년 2,004억원, 2024년 818억원 등 2020년부터 2024년까지 4조5,887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었다.

이 때문에 차기 석유공사 사장은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제성 없는 광구 및 자회사 등에 대한 구조조정을 매끄럽게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인사가 물망에 오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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