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과 함게 공급 차질 우려에 구리와 니켈, 아연 등 비철금속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중국의 화력발전 용량 확대로 인해 유연탄 가격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2월2주 광물종합지수가 2,004.97로 전주 1,970.53에 비해 1.8% 상승했다고 밝혔다.

우선 유연탄가격이 국제유가 상승 및 중국의 화력 발전 용량 확대로 인해 오름세를 보였다.  

국제유가 상승과 함께 중국의 화력 발전 용량의 신규 증설분이 타 국가 대비  3배 이상 확대되면서 2월2주 기준 유연탄 가격에 상승 압력이 발생해 톤당 85.65달러이던 것이  전주대비 3.2% 오른 88.40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우라늄 가격은 파운드당 29.69 달러로 전주 대비 0.4% 가격 하락세를 보였다. 
   
메이저 생산실적 부진 및 호주, 브라질 수출 감소로 인해 철광석 가격도 상승했다.

메이저 Vale사의 ‘20년 4분기 생산량이 전기대비 5% 감소한 가운데 2월 1주차 기준 호주와 브라질의 대중국 수출량이 줄어들면서 상승압력이 발생해 톤당 164.60달러로 전주대비 6.3% 올랐다.

구리·니켈·아연가격은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및 공급 차질로 올랐다.

전세계적인 변종 코로나 확산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1.9조 달러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 및 미 달러가치 하락에 구리와 니켈, 아연가격에 상승압력이 발생했다.

구리의 경우 지난해 생산량이 코로나 확산 여파로 전년대비 12.5% 감소한 점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니켈은 Vale사 뉴칼레도니아 VNC 광산매각의 반대 시위 격화로 인해 향후 생산 차질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