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5일 국제유가는 글로벌 수급개선 기대, 미국 한파, 노르웨이 파업 가능성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의 경우 미국 Presidents Day 휴일로 거래정보가 없었던 가운데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87달러 상승한 63.30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94달러 상승한 62.48달러에 마감됐다.

러시아의 알렉산더 노박 부총리는 글로벌 석유시장이 회복 중에 있으며 올해 평균 유가는 배럴당 45~6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노박 부총리는 시장 상황에 대해 최근 수개월간 가격 변동성이 완화돼 왔으며 이는 수급 균형이 회복되는 징후라고 평가했다.

한편 러시아에서 독일로 이어지는 Nord Stream 2 가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에 대해 노박 부총리는 미국의 방해 시도에도 불구하고 공사가 완료될 것이며 현재 공정률은 95%라고 발언했다.

미국에서 25개주에 한파 경보가 발령됐으며 일부 생산 및 공급 차질이 발생했다.

미국 기상청에 따르면 미국 인구 1억5,000만명이 한파 경보 발령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혹한으로 인해 난방유 및 전력 소비가 급증했다.

전력수요 급등에 따른 정전 사태로 인해 Permian 등에서 일부 생산시설 가동이 중단됐으며 송유관 운영에도 차질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 Mongstad 수출터미널의 일부 근로자들이 임금 협상과 관련해 이번주부터 파업에 들어갈 수 있다고 노동조합 측에서 언급했다.

Mongstad 터미널은 노르웨이 최대의 수출터미널로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노르웨이 원유 생산량의 1/3, 가스 생산량의 2/5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