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에어릭스(대표 김군호)가 밀폐형 링 후드와 하강기류를 활용한 신기술로 비산 먼지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신형 집진기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제강 산업 현장에서 기존의 비산 먼지 문제는 주조 후 래들(Ladle, 쇳물 운반 용기)내의 슬래그(Slag, 금속을 빼내고 남은 찌꺼기)를 슬래그 포트(Slag Pot, 슬래그를 담는 용기)로 옮겨 담는 과정에서 낙차와 열기에 의한 상승기류로 분진이 날리는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에어릭스는 이 부분에 착안해 슬래그 포트를 360도 감싸는 콘 구조의 밀폐형 링 후드를 설치하고 집진 설비로 후드 내부에 하강기류를 만들어 분진이 상부로 비산되는 문제는 줄이면서 집진 효율은 획기적으로 높였다. 특히 슬래그 포트 주변에 설치된 링 후드는 슬래그가 주변으로 튀는 것도 방지해 분진 감소뿐만 아니라 근로자들의 안전사고 위험도 크게 줄어들게 됐다.

에어릭스의 이번 신형 집진기는 360도 밀폐형 후드 내부의 균등하고 최적화된 풍량이 핵심 기술 중 하나다. 만약 어느 한쪽의 풍량이 조금이라도 부족하거나 강하면 집진효과가 급격히 하락하게 되는데 에어릭스는 45년 간의 노하우와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신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제강 산업 현장뿐만 아니라 분진이 발생하는 시멘트, 화학 원료, 석탄, 목재 등 분체 처리분야 전반의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에어릭스는 이번 신형 집진기를 국내 유수의 대기업에도 납품해 톡톡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김군호 에어릭스 대표는 “에어릭스만의 전문적인 집진 설비 기술력으로 개발한 이번 신형 집진기가 많은 산업 현장의 환경을 개선하고 근로자들의 안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에어릭스는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더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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