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인도네시아 공공주택사업부와 ‘플로레스섬 물관리시스템 고도화 시범사업’ 착수보고회를 16일 화상회의로 열고 신남방·신북방 국제개발협력사업(ODA)을 본격 추진한다.

신남방·신북방 국제개발협력사업은 기후변화에 대비해 안정적인 수자원 정보를 취득하고 홍수 등 재난 대응역량 강화를 비롯해 개도국의 상하수도 문제해결을 위한 한국형 스마트물관리 기술협력 사업이다.
 
환경부는 산하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 및 유엔과 함께 현재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등 신남방·신북방 국가를 대상으로 상·하수도, 수재해 등 총 6개 200억원 규모(2021년 약 54억원)의 물 관련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노후 상하수도 교체·보수 및 정보통신(ICT) 기반 실시간 원격 관리를 통해 누수 저감 및 물 이용의 효율을 높여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등 개도국의 먹는물 문제를 해결해 준다.

또한 인도네시아, 메콩강 유역 도시(캄보디아 등)를 대상으로 홍수 위험평가 및 예·경보시스템을 개발하고 수자원 정보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등 기후변화로부터 디지털 수재해 안전망을 확충한다.

환경부는 이러한 물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을 확대해 개도국의 지속가능발전을 지원하고 다양한 물분야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 기회를 확보할 계획이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물관리 기술·경험을 기반으로 형성된 한국형 물 관련 국제개발협력사업이 개발잠재력이 높은 신남방·신북방 지역의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국내 물 기업의 해외 진출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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