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7일 국제유가는 미국 한파 내습, 미국 석유재고 감소 예상 등으로 상승한 가운데 OPEC+ 생산 증대 가능성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09달러 상승한 61.14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99달러 상승한 64.34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50달러 상승한 62.80달러에 마감됐다.

미국 한파 내습에 따른 정전 및 동파 등으로 텍사스 주의 석유생산과 정제시설 가동이 중단되면서 석유공급 차질 우려가 고조됐다.

정전 및 유정·송유관 동결 등으로 최대 120만배럴의 원유생산이 중단됐다.

복구에 최대 수 주 정도 소요될 수 있다는 주장이 있으나 허리케인 내습 시 생산시설 파손과 달리 정전 및 동결은 빠른 시간 내에 복구될 수 있다고 분석가들이 평가했다.

미국 정제능력의 20% 정도인 약 260만배럴의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인 EIA의 주간원유재고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시행된 로이터의 사전조사 결과 전주대비 240만배럴 감소가 예상됐다.

15일 미국 공휴일(Presidents Day)로 평소보다 하루 늦은 현지시간으로 18일 발표 예정이다.

장 마감 이후 발표된 미국석유협회(API) 자체조사 결과 12일 기준 원유재고가 4억6,800만배럴로 전주대비 580만배럴이 감소됐다.

사우디가 생산 증대를 발표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OPEC+의 관계자를 인용해 사우디가 3월4일 개최 예정인 OPEC+ 직후 4월 생산량 증대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반면 사우디 석유장관은 코로나19를 극복했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생산국들은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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