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채 이사장을 비롯한 운영위원들이 서울가스판매조합의 정기총회 개최 및 예산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1차 이사회를 갖고 있다.
이영채 이사장을 비롯한 운영위원들이 서울가스판매조합의 정기총회 개최 및 예산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1차 이사회를 갖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대부분 도시가스가 보급돼 판로가 거의 사라진 서울지역 LPG판매업계의 자구책을 마련하는데 올해 사업 역량이 집중될 전망이다.

서울시가스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이영채)는 18일 조합 회의실에서 1차 이사회를 갖고 △대의원 선출 △2020년 감사보고 및 결산 △2021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정기총회 개최 등의 안건을 다뤘다.

우선 정기총회는 22일 리베라호텔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임원 선출 등 중대한 안건이 없을뿐더러 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비대면 서면 방식으로 대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초 서울시의 예산 지원을 통해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LPG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하려고 했지만 시의회 논의 과정에서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고무호스 등으로 사용하는 LPG시설을 파악한 후 추경안에서 예산이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LPG를 사용하는 주택이 철거되거나 음식점 등이 문을 닫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조합 차원의 자구책을 마련해 위축된 서울 LPG판매사업자의 사기를 진작시켜 나가겠다는 포석이다.

지난해 2억9,000만원의 사업 예산을 책정했던 서울가스판매조합은 올해 1,700만원 감소한 2억7,300만원으로 축소한 금액을 수립했다.

조합에서 자체 수행했던 LPG판매업체 대상 자율검사가 한국가스시설안전관리원으로 업무가 이관된 영향으로 사업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특히 신규사업 발굴을 통한 서울조합의 발전방향을 수립하며 각 지역별 현안 문제와 LPG시장 안정화를 위한 대책을 강화해 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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