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이후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변동 추이
2016년 1월 이후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변동 추이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8일 국제유가는 미국 고용지표 부진, 차익실현 움직임 등으로 하락한 가운데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62달러 하락한 60.52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41달러 하락한 63.93달러에 각각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46달러 상승한 63.26달러에 마감됐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86만1,000건으로 증가해 전주대비 1만3,000건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주 수치는 시장 예측치인 76만5,000건을 상회하는 수준을 보였으며 노동부는 전주 수치도 종전 대비 5만5,000건 상향하는 것으로 수정했다.

백신 접종 진행, 확진자 수 감소 등 긍정적 경기 전망 속에서도 최근 국채금리 상승, 수입물가지수 상승 등으로 금융시장 우려감이 확대됐다.

미국 한파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텍사스의 석유․가스 생산 및 정제시설 가동이 6일째 중단됐다.

일부 가정에 대한 전력 공급이 복구됐으나 정제시설 및 파이프라인 등의 가동중단으로 인해 석유․가스 수급 차질이 심각해지고 있다.

텍사스 Greg Abbott 주지사는 천연가스 생산업체들에게 일요일까지 텍사스주 외부로의 가스 선적 및 이송을 중지하라고 명령했으나 관련 절차 및 멕시코의 반발 등으로 시행 가능 여부는 불확실하다.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인 EIA는 12일 기준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730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헤 시장 전망인 240만배럴 감소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원유 수출이 지난해 3월 이후 최대치인 390만배럴까지 증가한 가운데 석유제품 재고도 예상 대비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중간유분의 경우 340만배럴 감소했지만 휘발유는 70만배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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