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태성길, 이하 제주TP)는 전기차 중고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제주TP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17일 제주지역 현장에서 전기차 운행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기업 인터뷰를 통해 규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컨설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제주도와 제주TP는 테크노파크에서는 제주 전기차충전서비스 규제자유특구 세부사업으로 (주)휴렘 컨소시엄을 통해 2020년 ‘충전 데이터 기반의 전기차 특화진단 서비스’를 개발한 데 이어 올해부터 전기차의 법적인 성능상태 점검과 적정 가치 산정모델을 발굴하고 고객이 원하는 위치까지 이동해 전기차 배터리의 가치평가, 성능상태를 진단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보다 구체적으로 실증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특구사업자가 규제 개선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이에 따른 해결방안과 법령 정비 필요사항 및 안전성 입증 방향을 수립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보다 성공적인 실증 확인을 위해 안전 매뉴얼 개선, 사업자 애로사항 청취 등 다방면의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태성길 제주TP 원장은 “제주지역 자동차 39만대 가운데 5% 이상이 이미 전기차로 전환되고 더욱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에 이번 컨설팅을 통해 각종 진단 매뉴얼과 시스템을 한층 더 발전시키고 관련 제도가 정비된다면 전기차 중고시장은 물론 전후방 산업 성장, 지역과 기업 동반 성장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국토교통부, 제주도 등과 협력해 원활한 법령 개정을 지원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충전 데이터 기반의 전기차 특화 진단 서비스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전기차 성능점검기록부 발급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고 전기차를 판매하고자 하는 도민은 누구든지 고객사이트(http://evcheck.joyev.co.kr)를 통해 검사 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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