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2일 국제유가는 미국 한파 피해복구 지연, 투자은행 유가전망치 상향 등으로 상승한 가운데 OPEC+ 감산 완화 가능성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2.25달러 상승한 61.49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2.33달러 상승한 65.24달러에 각각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45달러 상승한 61.28달러에 마감됐다.

한파 내습으로 피해를 입은 텍사스 주 등에서 완전한 피해복구까지 2주 이상 소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셰일오일 생산업체들은 전기공급 차질, 일부 현장에 대한 차량 접근 곤란 등으로 인해 복구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번주 초 기준 한파 여파로 인한 생산 차질 규모는 200~400만배럴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세계 생산량의 2~4%에 해당하는 규모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현지시간 2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해산 Brent유 기준 유가가 올해 3분기 배럴당 75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기존 전망에서 올해 3분기 북해산 Brent 유가를 배럴당 65달러로 전망했으나 수요 강세 및 생산량의 비탄력성 등을 근거로 기존 전망대비 배럴당 10달러 상향했다.

이 회사는 OPEC+의 감산 완화, 이란 핵협상 진전 등에도 불구하고 공급이 수요대비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인플레이션도 유가 상승의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유가 회복에 따라 3월4일 예정된 OPEC+ 회의에서 감산량 완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OPEC+는 현재 보류 중인 감산량 완화안(매월 50만배럴)을 재개할 것으로 전망되며 사우디의 자율 추가감산(2~3월중 100만배럴)을 언제까지 유지할 것인지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