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4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생산 감소, 미국 Johnson&Johnson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승인 임박 소식, 미 연준 의장의 투자심리 지지 발언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55달러 상승한 63.22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67달러 상승한 67.04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65달러 하락한 62.89달러에 마감됐다.

19일 기준 미국 원유생산은 970만배럴로 텍사스 주 한파로 인해 주간기준 최대 감소폭인 전주대비 110만배럴 감소를 기록했다고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인 EIA가 밝혔다. 

텍사스 주, 뉴멕시코 주 주요 셰일업체인 Pioneer Natural Resources 등이 생산을 재개하고 있으나 시장 전문가들은 노후 유정 등의 상태에 따라 20~50만배럴로 복구되지 않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정제투입량 역시 전주대비 260만배럴 감소한 1,220만배럴로 지난 2008년 9월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미 원유재고는 당초 시장 전망치였던 520만배럴 감소와 달리 전주대비 130만배럴 증가한 4억6,300만배럴을 기록했다.

미 식품의약국인 FDA는 Johnson&Johnson 백신의 예방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해 Pfizer, Moderna에 이어 미국에서 3번째로 긴급사용 승인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가 밝혔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도달하는 데에 3년 이상이 소요될 수 있다고 발언해 현재의 저금리를 장기간 동결시킬 수 있다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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