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동아시아 지역 한파로 인해 가스소비량 급증에 따른 스팟가격 상승 영향으로 3월 도시가스용 천연가스 도매요금이 상승했다.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가스공사는 3월 도시가스용 천연가스 도매요금을 일부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내달 1일부터 적용되는 상업용(업무난방용, 냉난방공조용, 산업용, 수송용)의 원료비는 2월 MJ 당 10.6834원에서 3월에는 11.7379원으로 인상됐다.

이에 따라 공급비용이 반영된 3월 업무난방용 천연가스 도매요금은 MJ 당 14.3010원으로, 3월 냉난방공조용의 천연가스 도매요금은 MJ 당 13.8422원으로 결정됐다.

3월 산업용 천연가스 도매요금은 MJ 당 12.9622원으로, 3월 수송용 천연가스 도매요금은 MJ 당 12.1387원으로 결정됐다.

또한 열병합용, 연료전지용의 원료비의 경우에는 2월 MJ 당 9.7259원에서 3월 MJ 당 10.7804원으로 인상됐다.

이에 따라 공급비용이 반영된 3월 열병합용 천연가스 도매요금은 MJ 당 12.9331원으로, 3월 연료전지용 천연가스 도매요금은 MJ 당 11.1812원으로 결정됐다.

열전용설비용의 원료비는 2월 MJ 당 10.6834원에서 11.7379원으로 인상됐다.

이에 따라 공급비용이 반영된 열전용설비용의 천연가스 도매요금은 MJ 당 14.5784원으로 결정됐다.

민수용(주택용, 일반용)의 원료비는 동결됐다.

이에 따라 공급비용이 반영된 3월 주택용 천연가스 요금은 MJ 당 12.9284원으로, 일반용은 MJ 당 11.4444원으로 유지됐다.

최근 동아시아에서는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은 북극에 있던 찬 공기가 동아시아 지역으로 남하하면서 기록적인 추위를 유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LNG 최대 소비처 중 하나인 동아시아의 소비량이 더욱 급증하게 된 것이다. 동아시아 지역의 LNG사용량 급증은 스팟가격 상승으로 이어졌으며 3월 도시가스용 천연가스 도매요금에 악영향을 줬다.

가스공사의 관계자는 “지속적인 동아시아 한파로 인해 스팟가격이 상승했으며 도시가스용 천연가스 도매요금에 영향을 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시가스용 천연가스 도매요금 동절기 기준은 12월부터 3월까지로, 4월 요금부터는 기타월 기준으로 적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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