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3월1일 국제유가는 중국 수요 감소 우려, OPEC+ 감산 완화 리스크 등으로 하락한 가운데 J&J 백신 사용승인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86달러 하락한 60.64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73달러 하락한 63.69달러에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06달러 하락한 64.23달러에 마감됐다.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인 PMI가 지난해 2월 이후 최저치인 50.6을기록하면서 경기 둔화 및 수요 감소 우려가 대두됐다.

중국은 최근 빠른 코로나19 수습을 바탕으로 수요를 확대해 왔으나 유가 회복 및 정유사 유지보수 시즌(3~4월) 도래에 따라 수요 둔화  가능성이 제기됐다.

OPEC+는 오는 4일 예정된 회의에서 기존 매월 50만배럴 감산안 복귀 및 사우디의 2~3월 100만배럴 자진 감산 종료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유가가 충분한 수준까지 회복했으며 인도 등 일부 소비국의 공급 확대 요청을 감안 시 감산이 완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주류이나 150배럴의 공급이 일시에 늘어날 경우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신중론도 제기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존슨앤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해당 백신은 1회만 접종해도 효과가 나타나고 보관·운송에 제약이 적은 장점이 있으며 3월 말까지 2,000만회분, 6월 말까지 1억회분, 연말까지 10억회분을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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