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변창흠)가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성능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과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시행을 공고했다.

민간 건축주를 대상으로 하는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은 공모를 개시했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 그린리모델링센터를 통해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올해를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지원기준 완화, 지원규모 확대 등을 통해 약 100억원(2만건)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현장의 그린리모델링 수요를 반영해 지원대상 공사범위를 확대하고 대출한도 증액, 이자지원율을 상향하는 등 지원기준을 대폭 개선했다.

공동주택은 최근 3년 이내 이미 새로 설치해 교체가 필요 없는 창호가 1/3 미만인 경우에 나머지 창호를 교체 완료하면 지원 가능하도록 창호 지원기준을 변경했으며 단독주택은 ECO2, GR-E 등 기존의 에너지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외에도 간이평가표를 통해 에너지 성능개선 비율을 산정할 수 있도록 하여 사업신청 절차를 더욱 쉽고 편하게 개선했다.

사업을 신청하고자 하는 건축주는 LH 그린리모델링센터의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지원할 수 있다.

건축주는 사전에 LH 그린리모델링센터 누리집에 접속해 에너지 절감효과 및 추정 사업비 확인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우수한 시공품질을 위해 LH 그린리모델링센터가 등록·관리하는 각 지역의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를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은 어린이, 노약자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노후 공공건축물(어린이집, 보건소, 의료시설)을 대상으로 에너지 성능 개선을 위한 그린리모델링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 건축물은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이 소유 또는 관리하는 공공건축물 중 준공 후 10년 이상 경과한 국공립 어린이집과 직장어린이집, 보건소, 보건진료소, 의료시설 등이며 자세한 사항은 공고문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작년과 같이 2,276억원의 국비를 투입하며 총 1,000여동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 사업 참여 의향이 있는 기관은 소유 또는 관리 중인 건축물에 대하여 사업공모 이전에 ‘사전조사 및 컨설팅’을 신청할 수 있다.

사전조사 및 컨설팅은 오는 5일까지 공문을 통해 접수받고 있으며 선정된 건축물은 에너지 컨설팅 업체 등 전문기관이 현장조사와 에너지설계 컨설팅을 통해 해당기관의 사업계획안 마련을 돕는다.

본격적인 사업공모는 3월 중 별도 공고를 통해 접수할 예정이며 그린리모델링 공모 접수 시스템(www.greenremodeling.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올해도 그린리모델링 우수사례를 창출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LH 그린리모델링센터가 사업 全 단계에 걸쳐 권역별 사업설명회를 실시하고 설계, 시공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배포할 것이며 지역대학,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된 그린리모델링 지역거점 플랫폼도 현장에 필요한 기술적 지원 및 교육, 홍보 프로그램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그린뉴딜의 대표사업인 민간건축물과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은 온실가스 감축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며 사업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그린리모델링이 더욱 활성화되고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에서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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