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 대한전기협회 KEPIC 본부장, 김용수 한양대 원전해체연구센터장, 조청원 원전해체산업기술연구조합 이사장(좌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창수 대한전기협회 KEPIC 본부장, 김용수 한양대 원전해체연구센터장, 조청원 원전해체산업기술연구조합 이사장(좌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노후 원전을 안전하게 해체하기 위한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에 관련 기관과 학계, 기업들이 협력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

대한전기협회(회장 김종갑)와 한양대(총장 김우승), 원전해체산업기술연구조합(이사장 조청원) 등 3개 기관은 지난 3일 한양대학교 원전해체산업기술연구조합(서울 성동구 소재)에서 ‘원전해체 및 사용후핵연료분야 전력산업기술기준 고도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의 전문성을 활용한 표준 개발을 통해 원전해체 기술 개발 및 안전성 강화, 현장 적기 적용을 위해 마련됐다.

한양대학교는 노후 원전을 안전하게 해체하기 위한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을 위해 원전해체연구센터를 설립했으며, 원전해체산업기술연구조합은 해체 산업기술을 산업계와 공동으로 발굴 및 개발하고자 설립됐다.

이번 MOU를 통해 3개 기관은 △원전해체분야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과제 공동 기획 및 참여 △원전해체 산업의 기술발전 및 KEPIC 표준화를 위한 공동 협력 △원전해체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 협력 등을 수행하기로 했다. 

대한전기협회의 관계자는 “학계 및 기술연구조합에 참여한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를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라며 “국내 원전해체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 등이 한층 더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전기협회는 노후원전 안전을 위해 울산과학기술원 원전해체융합기술연구센터와 ‘원전해체분야 전력산업기술기준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