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기획재정부는 최근 ESG, 사회적 가치 등 민간과 공공의 논의 동향을 고려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와 관련된 공시 항목을 대폭 확대한다.

이번에는 ESG 등 최근 논의동향을 반영해 안전 및 환경 항목, 사회공헌활동, 상생협력, 일가정양립 등 관련 항목을 대폭 신설, 보완 한다.

우선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안전관리등급제에 맞춰 안전경영책임보고서를 공시하고 ‘녹색제품 구매 실적’과 ‘온실가스 감축 실적’ 등 환경 항목을 신설해 기관의 환경 보호 노력을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자율 공시’중인 ‘봉사 실적’을 정식 공시항목으로 신설하고 ‘증여’를 ‘기부’로 명칭을 변경해 기관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합하여 제공할 방침이다.

‘혁신조달’과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실적’을 추가해 기관의 혁신조달 중소기업과 상생협력 노력을 뒷받침 한다.

아울러 최근 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른 남녀고용평등법 개정내용을 반영, ‘가족돌봄휴가’를 추가하고 ‘직장어린이집 지원’도 별도 공시항목으로 분리된다.

이번 환경, 혁신조달 등 ESG 관련 공시항목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과 그린뉴딜분야에서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이 더욱 부각되고 현장에서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기관의 혁신조달 성과가 타 공공부문으로 확산, 공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기획재정부는 국민들에게 유익하고 적시성 있는 공공기관 정보가 더욱 ‘투명’하고 ‘정확’하게 공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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