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금융결제원(원장 김학수)은 지난 3일 NHN Payco(페이코), 쇼비즈팜(한나네트워크), TNB Soft, 알토란ERP 등 핀테크 및 ERP업체와 ‘오픈지로 서비스’ 제휴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3월 말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하기로 협약했다.

기존 지로용지(장표) 기반의 서비스를 탈피해 종이없는(paperless) 요금 고지 및 언택트(untact) 납부를 지향하는 오픈지로 서비스는 지로 이용기관의 수납업무 경감 및 수납비용 절감, 고객의 지로요금 납부 접근성 및 편의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코로나19 시대에 요구되는 헌금·기부금 등을 언택트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오픈지로 서비스가 실시되면 요금 청구기관인 지로 이용기관은 종이 고지서 형태의 지로장표 뿐만 아니라 SNS 알림 또는 간편결제 앱을 통해서도 고객에게 요금을 고지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지로 이용기관은 금융결제원의 e-Giro 웹사이트에 직접 접속하지 않아도 기존에 사용 중인 관리프로그램(ERP프로그램)을 통해 지로요금 고지내역과 수납내역을 송수신할 수 있고, 신규 및 미납 요금에 대해서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고객은 간편결제 앱이나 SNS 알림 등을 통해 고지된 요금내역을 확인한 후, 회원가입 없이도 인터넷지로를 통해 해당 요금을 바로 납부할 수 있게돼 수요자 중심으로 납부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지로 서비스를 활용할 경우 신문, 도시가스 등 각종 생활 서비스 요금을 스마트폰으로 고지받고 바로 납부버튼 활용도 가능하다.

금융결제원은 앞으로도 서비스 이용자의 관점에서 지로 이용기관인 중소업체와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오픈지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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