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월4주 국내 정유4사에서 공급한 기름값이 휘발유는 7.0원, 경유는 11.2원 각각 내린 가운데 주유소의 판매가격은 15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국내 석유제품 주간 가격동향을 통해 3월 첫주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대비 9.7원 오른 1,483.0원, 경유는 9.3원 상승한 1,283.0원, 실내등유는 4.0원 오른 887.0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리터당 1,456.3원으로 가장 낮았지만 GS칼텍스 상표 주유소가 1,490.4원으로 가장 높았다.

경유 또한 알뜰주유소의 평균 판매가격이 리터당 1,255.4원으로 가장 낮았던 반면 GS칼텍스 주유소가 가장 높은 1,290.8원/ℓ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대비 12.3원 상승한 1,571.7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대비 리터당 88.7원 높았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7.0원 상승한 1,454.5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대비 리터당 28.5원 낮았다.

주유소의 판매가격에 비해 가격 조사가 1주 늦은 2월4주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대비 7.0원 하락한 1,399.9원,  경유는 11.2원 내린 1,199.1원, 등유는 1.4원 내린 702.5원을 나타냈다.

정유사별로는 SK에너지(대표 조경목)의 휘발유 공급가격이 전주대비 2.2원 상승한 1,403.5원, 경유는 14.1원을 인하해 리터당 1,200.7원에 공급한 GS칼텍스(대표 허세홍)가 가장 높았다.

휘발유 최고가를 나타낸 SK에너지는 경유를 전주대비 3.0원 내린 1,198.9원, 경유 최고가를 나타낸 GS칼텍스는 휘발유를 13.5원 내린 1,400.3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2번째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이어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에서 공급한 휘발유가격은 전주대비 13.9원 인하된 1,396.5원, 경유는 19.3원 인하된 1,198.8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3번째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최저가 정유사는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로 휘발유를 9.6원 내린 1,393.0, 경유는 10.3원 인하한 1,197.4원을 나타냈다.

한편 3월1주 국제유가는 미 고용지표 부진(고용건수 감소에 따른 실업보험 청구 건수 증가), 미 달러 인덱스 강세, 중국의 경제둔화 및 정제시설 유지보수로 석유수요 우려 제기, 미국-후티 반군 첫 회담 등으로 소폭 하락세를 기록 중이어서 국내가격도 이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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