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환경부(장관 한정애)와 외교부(장관 정의용)는 오는 5월 3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2021 P4G 서울 정상회의‘에 대한 제5차 준비위원회 회의를 10일 외교부에서 개최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정의용 외교부 장관의 공동주재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양 부처 장관의 공동위원장 취임 후 처음으로 열렸다.
 
준비위원회는 공동위원장인 환경부장관과 외교부장관을 포함한 14개 관계부처 차관(보)급 당연직 위원 16명과 관련 기관, 시민사회, 기업 등 위촉직 위원 6명 등 총 22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2021 P4G 서울 정상회의’의 전반적인 준비현황, 각 부처 기본·특별 세션별 추진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한정애 환경부 장관의 폐회사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P4G 정상회의는 기후·환경 분야에서 우리 나라가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며 “비대면 정상회의의 모범적인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탄소중립이 국제사회의 새로운 질서가 되고 있는 이 시점에 이번 P4G 정상회의를 통해 보다 강화된 우리의 기후행동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전달해야 한다”라며 “P4G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관계부처들과 함께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유연철 P4G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장은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준비현황 △기본 및 특별세션 추진 계획안 등을 보고했으며 참석자들은 P4G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건설적인 의견을 나눴다.
 
‘2021 P4G 서울 정상회의’는 우리나라가 개최하는 최초의 다자환경정상회의이며 이번 준비위원회는 정상회의 비대면 개최에 따른 준비현황, 주제별 세션 구성 방식, 서울선언문(가칭) 등의 결과물에 대해 논의했다.

준비위원회는 정상회의가 화상으로 개최됨에 따라 가급적 많은 정상이 참석하는 가운데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이 이뤄질 수 있는 방식에 대해 논의했다. 

개별 세션은 일부 대면과 영상회의를 접목(하이브리드)한 방식으로 P4G 5개 중점분야(물, 에너지, 농업/식량, 도시, 순환경제)를 논의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미래세대, 녹색금융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특별세션이 마련된다.

이 밖에 정상회의 결과문서로 참여국의 기후행동 의지를 담은 서울선언문(가칭)이 채택될 예정이다.

한편 P4G(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는 전 세계 공공·민간 기관의 협력 확대를 통해 녹색성장과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DG) 가속화를 위한 다자협력 창구로 우리나라, 덴마크 등 12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 2년마다 정상급 회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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