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동희 E1 최고운영책임자 겸 지원본부장.
구동휘 E1 최고운영책임자 겸 지원본부장.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E1(회장 구자용)이 오는 26일 서울 용산 소재 LS용산타워 미르홀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주당 2,2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4.8%의 시가배당률을 기록하며 총 배당금은 127억1,985만여원 규모이며 전기자동차 충전사업과 관련된 사업 일체를 사업목적에 반영하기 위해 정관 변경도 추진한다.

E1은 10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제37기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후보 구동휘, 천정식) 및 감사위원회 위원(후보 박소라) 선임 △ 이사보수한도 승인 △정관 변경 등의 안건을 처리한다.

이번 주총에서 E1은 LPG판매로 인한 매출액이 3조9,275억5,400만원으로 전년 4조6,082억6,900만원 대비 6,807억1,500만원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395억3,000만원으로 전년 1,063억900만원대비 667억7,900만원 감소해 62.8%의 감소율을 나타낸 감사 및 영업보고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처럼 매출액과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563억3,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전년 524억200만원에 비해 1,087억3,300만원 증가해 흑자로 돌아선 실적을 거둔 점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E1의 이번 주총에서 가장 주목받는 대목은 LS일렉트릭 상무와 (주)LS Value Management 부문장을 역임한 후 지난해 ㈜E1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지원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는 구동휘 전무가 사내이사로 선임이 예정돼 있다는 점이다.

1982년생인 구동휘 E1 전무는 구자열 LS그룹 회장의 외아들로 이번 사내이사 선임이 3세 경영체제 가동을 위한 시험무대의 일환으로  E1의 경영 전면에 나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구동휘 E1 전무는 LPG사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재생에너지를 비롯해 전기차 충전사업과 트레이딩 및 탱크터미널 등 수익성 높은 해외사업을 삼촌인 구자용 E1 회장과 협력해 진행하면서 확장적 소기의 경영성과를 이끌어 내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이번 사내이사에는 대산·인천기지장을 역임했던 천정식 (주)E1 기술운영본부장도 신규 선임된다.

E1은 또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현재 KB저축은행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박소라 이화여대 부교수를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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