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은 15일부터 24일까지 관계기관과 민간전문가가 참여해 해빙기 대비 건설공사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새만금 지역에서는 남북도로, 신항만 등 기반시설 구축, 산업단지, 농생명용지 등 부지조성,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 등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이러한 사업들은 겨울에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해빙기) 지반이 약해짐에 따라 안전사고와 부실시공이 발생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새만금청은 새만금에서 부실시공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보건공단, 익산국토관리청 등 관계기관과 안전·품질·토질·시공 등 분야별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주요 점검분야는 안전관리, 건설기계, 품질관리 등이며 코로나19 방역, 비산먼지 저감대책의 이행상황에 대해서도 점검할 계획이다.

안전관리분야는 지반 침하와 붕괴 위험계측관리 실태, 동바리, 비계 등 가시설 설치의 적정성 등을 점검하며 건설기계분야는 타워크레인 등 건설기계의 작동상태를 중점 확인한다.

또한 품질시험의 미흡여부, 품질관리자 배치 여부, 관리자의 교육 이수 여부 등을 검사한다.

점검을 통해 발견한 문제점 중 현지 시정이 가능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도록 하고 시간과 재원이 소요되는 경우 조속히 보완하도록 하여 그 결과를 재점검할 계획이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지역 건설현장 내 해빙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건설품질 제고를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라며 “코로나19가 조속한 시일 내에 종식될 수 있도록 새만금 건설현장 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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