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16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중인 가운데 3월1주 정유사 공급 기름값은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국내 석유제품 주간 가격동향을 통해 3월1주 정유사 공급 휘발유가격이 전주대비 리터당 27.2원 상승한 1,427.1원, 경유는 25.2원 오른 1,224.4원, 실내등유는 16.9원 오른 719.4원을 각각 나타냈다고 밝혔다.

정유사별로는 최고가를 나타낸 현대오일뱅크의 휘발유 공급가격이 전주대비 54.2원 상승한 1,447.2원, 경유는 49.7원 오른 1,247.0원으로 가장 비쌌다.

뒤를 이어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이 휘발유를 리터당 30.5원 올린 1,427.0원, 경유는29.5원 올린 1,228.3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2번째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SK에너지(대표 조경목)에서 공급한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2.0원 올린 1,425.5원, 경유는 17.3원 올린 1,216.2원을 기록했다.

최저가를 나타낸 정유사인 GS칼텍스(대표 허세홍)가 공급한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1.5원 오른 1,421.8원, 경유는 17.2원 오른 1,217.9원을 나타냈다.

정유사 공급가격에 비해 가격 조사가 1주 빠른 주유소의 3월2주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15.6원 오른 1,498.6원, 경유는 15.4원 오른 1,298.5원, 실내등유는 5.0원 오른 892.0원으로 16주 연속 상승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리터당 1,469.8원으로 가장 낮았던 반면  SK에너지 상표 주유소는 리터당 1,505.9원으로 가장 높았다.

경유 또한 알뜰주유소의 평균 판매가격이 1,268.6원으로 가장 낮았지만 SK에너지 상표 주유소는 1,306.1원으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대비 14.2원 상승한 1,585.9원으로 전국 평균가격대비 87.3원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16.6원 상승한 1,471.7원으로 전국 평균가격대비 27.5원 낮았다.

한편 3월2주 국제유가는 OECD 세계 경제성장률 상향 전망, 바이든 대통령 경기 부양책 서명, 미 달러 인덱스 약세, 미 석유제품 재고 감소와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 등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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