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록 경기LP가스판매협회 전무(좌 첫번째)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우 2번째)와 생계형 적합업종에 대한 LPG업계의 지원방안에 대해 건의하고 있다.
전상록 경기LP가스판매협회 전무(좌 첫번째)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우 2번째)와 생계형 적합업종에 대한 LPG업계의 지원방안에 대해 건의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회장 김임용)가 경기도와 ‘소상공인 생계형적합업종에 대한 첫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은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업무로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의 특별한 역할이 없었지만 경기도청이 LP가스판매협회중앙회를 비롯한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소상공인 지원사업의 연계 및 생계형 적합업종 맞춤형 지원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개최한다는데 의미가 크다.

이 때문에 다른 광역지방자치단체의 생계형 적합업종 간담회 개최 등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회의에서 LP가스판매협회중앙회는 경기도LP가스판매협회와 함께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단체별 주요 현황 및 애로사항 청취 △소상공인 지원사업 소개 및 업종별 경쟁력 강화 맞춤 지원방안 모색 등의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LP가스판매협회중앙회는 간담회를 마련한 경기도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2020년 LPG판매업계 정책건의집’을 전달하는 한편 LPG판매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구노력 추진 경과에 대한 설명을 했다.

특히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단체 협의체 상설화, 경기도 중소기업협동조합 지원조례에 따른 경기도가스판매업협동조합 운영보조, 소상공인 지원사업에서 생계형 적합업종 우선지원 등을 요청했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 가스판매업조합(이사장 전윤남)이 전국 최초로 가스공급자와 계약 체결을 통해 LPG사용시설 안전관리대행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만큼 전통시장,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 예산지원을 통해 가스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건의했다.

LPG용기 판매사업은 지난 2013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후 2018년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에 관한 특별법 제정으로 2019년 11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다시 지정받은 바 있다.

현재 생계형적합업종법은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지역별 소상공인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할 때 생계형 소상공인의 보호·육성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고 있어 경기도를 비롯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앞으로 어떤 정책과 지원 방안을 마련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한국장류협동조합, 한국서점조합연합회 등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단체로 지정된 다른 단체도 참여해 업종별 애로사항을 전달했으며 향후 소상공인연합회(회장권한대행 김임용) 등과 함께 ‘생계형 적합종 지정단체 실무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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