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가 ‘이동 수질분석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이동 수질분석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18일 대전시 대덕구 본사에서 수질사고 및 수질민원을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이동 수질분석시스템‘ 런칭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자원공사가 도입한 이동 수질분석시스템이 최초로 공개됐으며 시스템 개요 및 시스템을 구성하는 실험장비 등을 소개하고 중금속 및 유기화합물 감지를 위한 실험장비의 시연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이동 수질분석시스템은 3.5톤 특수차량에 4개 분야, 8가지 분석 장비를 탑재해 미생물, 중금속, 유기화합물 등 총 160여가지 항목에 대한 수질분석이 현장에서 구현하게 된다.

이를 통해 수질오염사고 등이 발생한 경우, 수질실험장비를 장착한 차량이 현장으로 긴급 출동해 검증된 수질분석 요원들이 채수, 분석, 대응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이번 시스템은 다양한 수질 이슈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장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 방안을 제공하고 분석결과 공개 등을 통해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취지에서 개발됐다.

특히 이동성이 뛰어나 분석장비는 필요에 따라 장비구성 변경도 가능해 유류사고 및 붉은 수돗물 등 이슈별 필요 장비를 탑재하여 맞춤형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자원공사는 향후 수질사고 현장 및 기타 중점관리가 필요한 경우 현장에 ’이동 수질분석시스템‘을 우선 투입하여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평시에도 동시스템을 활용해 모의훈련을 실시해 위기대응 능력을 향상하고 수질오염 우려 지역 모니터링으로 수질 감시 강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2021년 상반기까지 시범운영 및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고 신기술 도입과 분석장비 고도화 등을 통한 시스템 개선과 분석항목 확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동 수질분석시스템은 수질사고와 수질민원이 발생한 곳에 직접 출동해 현장에서 신속하게 분석결과를 공개함으로써 국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앞으로도 국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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