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석 기상청장이 한미 기상청장 회의를 화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박광석 기상청장이 한미 기상청장 회의를 화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기상청(청장 박광석)은 17일 미국기상청(청장 루이스 유첼리니, Louis Uccellini)과 화상회의를 갖고 양국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기상청의 기상재난 발생에 따른 △재난대응체계 △기후변화 감시활동 협력 △기후위기 대응 방안 △장기예보 서비스 개선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재난대응체계와 관련해 미국기상청이 위험기상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영향기반 의사결정 지원서비스(Impact-based Decision Support Services, IDSS)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양국 기상청은 미국의 2050 탄소중립 공언과 탄소국경세 도입을 검토하는 시점에서 기후 탄력사회를 위한 기상기후서비스의 중요성을 인식했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2050년까지의 미래기후변화 전망과 △저탄소‧고탄소 시나리오별 2100년까지 극한기후 정보를 제공하는 등 한국의 계획을 소개했고 더불어 기후변화 감시활동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2022년 서해상 대기질 공동관측’ 방안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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