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8일 국제유가는 유럽에서의 코로나 재확산 추세 및 이동제한 조치 강화, 미 원유재고 증가, 달러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4.60달러 하락한 60.00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4.72달러 하락한 63.28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28달러 하락한 65.29달러에 마감됐다.

유럽의 주요 국가들이 Astra Zeneca 백신의 부작용을 우려해 백신접종이 중단된 가운데 폴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의 일부 국가들은 이동제한 조치를 강화했다.
뉴욕 OANDA의 Edward Moya는 유럽에서 3주 연속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는 시점에 백신 예방접종 차질의 영향이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인도로부터의 Astra Zeneca 백신의 선적이 지연되면서 다음 달 백신 출시 일정 지연된 것도 영향을 끼쳤다.

한편 EIA에 따르면 텍사스 주 한파 이후 미 원유재고가 4주 연속 증가했다.
 
2월 텍사스 주 한파 이후 정유공장들이 시설 가동 정상화와 함께 생산량을 늘리면서 지난 12일 기준 미 원유재고‧휘발유‧중간유분 재고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 인덱스가 전일대비 0.4% 상승하며 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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