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소재 내포수소충전소 전경.
충남 소재 내포수소충전소 전경.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증가로 수소 충전 ‘갈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충청남도가 수소 충전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한다.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에서 새롭게 문을 여는 수소충전소는 천안과 아산, 보령, 당진 등 4개 시군에 6개소다.

공공 주도 수소충전소의 경우 오는 7월 천안시청 앞 주차장에 1개소를 설치해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민간 주도 수소충전소는 5개소로 △천안 입장휴게소(상행)와 망향휴게소(하행) 2개소 △아산 현대차 공장 인근 1개소 △보령 대천휴게소(상행) 1개소 △당진 SK LPG충전소 1개소 등이다.

이들 민간 수소충전소 5곳은 현재 건축허가를 완료하거나 공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오는 6∼9월 순차적으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내년 8월 보령 1개소를 포함해 공공 또는 민간 주도 수소충전소 10개를 새롭게 설치·가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2025년까지 22개소, 2030년까지는 33개소로 수소충전소를 늘려 친환경으로의 자동차 생태계 변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충남도의 관계자는 “세계 자동차 시장이 친환경으로 급속 재편되며 도내에도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보급이 늘고 있는데 반해 충전 인프라는 충분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공공과 민간 수소충전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수소차 운전자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충남 도내 보급된 수소차는 지난해 말까지 승용 455대, 버스 9대 등 총 464대이며 올해에는 승용 300대, 버스 12대 등 312대의 수소차가 보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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