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4일 국제유가는 수에즈(Suez) 운하 통항 차질, 미국 정제가동률 증가, 독일의 일부 봉쇄조치 철회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3.42달러 상승한 61.18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3.62달러 상승한 64.41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2.02달러 하락한 60.98달러에 마감됐다. 

현지시간으로 23일 오전 수에즈(Suez) 운하에서 22만4,000톤 규모의 컨테이너 선박이 좌초돼 운하 통행이 제한됐다. 

석유정보 분석업체인 Vortexa는 이번 사고로 인해 총 1,300만배럴을 선적한 10척의 유조선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며 이로 인해 LNG운반선 등 30여척의 선박이 통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주 미 정제시설 가동률이 전주대비 5.5%p 증가한 81.6%를 기록했다고 미 에너지정보청인 EIA가 밝혔다. 

미 원유재고는 30만배럴 감소 예상과 달리 191만2,000배럴 증가 했으나 시장에서는 정제가동률의 지속적인 상승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2월26일 56.0%였던 정제가동률은 3월5일 69.0%, 12일 76.1%, 19일 81.6%로 상향됐다. 

Price Futures Group의 Phil Flynn 분석가는 한파로 가동이 중단된 정제시설이 복구되고 있고 이는 곧 원유재고가 수 주 내로 감소할 것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부활절 연휴에 시행 예정이었던 이동제한 조치의 일부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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