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타워에서 E1의 주주총회가 개최되고 있다.
서울 용산타워에서 E1의 주주총회가 개최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E1이 사업목적에 전기차 충전사업과 관련된 일체의 사업을 반영하기 위한 정관 개정과 주당 2,200원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정했다. 

E1(회장 구자용)은 26일 서울 LS용산타워 미르홀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제37기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후보 구동휘, 천정식) 및 감사위원회 위원(후보 박소라) 선임 △ 이사보수한도 승인 △정관 변경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영업 보고를 통해 E1은 지난해 3조9,275억5,400만원의 매출액을 거둬 전년 4조6,082억6,900만원대비 6,807억1,500만원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95억3,000만원으로 전년 1,063억900만원대비 667억7,900만원 줄어 62.8%의 감소율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563억3,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전년 524억200만원에 비해 1,087억3,300만원 증가해 흑자를 기록했다. 

E1 사내이사로 선임된 구동휘 전무.

E1 사내이사로 선임된 구동휘 전무.

특히 E1의 이번 주총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LS일렉트릭 상무와 (주)LS Value Management 부문장을 역임한 후 지난해 (주)E1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지원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는 구동휘 전무가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구동휘 E1 전무는 이번 사내이사 선임을 통해 3세 경영체제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1의 경영 일선에 나서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재생에너지를 비롯해 전기차 충전사업과 트레이딩 및 탱크터미널 등 수익성 있는 사업을 주도해 LPG사업 뿐만 아니라 E1의 외형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이번 사내이사에는 대산·인천기지장을 역임했던 천정식 (주)E1 기술운영본부장도 등기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현재 KB저축은행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박소라 이화여대 부교수를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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