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재)전북테크노파크(원장 양균의, 전북TP)가 25일 이차전지 분리막 생산전문업체인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이하 에너에버)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이차전지산업 육성에 나선다.

이번 협약으로 에너에버는 기존 제품의 성능향상을 위해서 전북TP ‘이차전지신소재융합팀’과 공동연구개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북TP가 보유한 이차전지 관련 장비를 활용함으로써 고가의 장비구축 부담을 일정부분 해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균의 전북TP 원장은 “이번 협약은 이차전지분야 뿐만이 아닌 그린뉴딜을 포함한 전북산업생태계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도민들과 도내 기업들에게 파급효과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에너에버는 전북TP 입주기업으로 2014년부터 꾸준한 연구 개발 과정을 거쳐 양면 코팅을 통해 180℃의 고온을 견디고 화재와 폭발 위험을 차단해 안정성을 대폭 강화한 분리막 기술을 개발해냈다. 이처럼 분리막의 안정성을 대폭 개선한 덕분에 이차전지의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어 전기 자동차의 운행거리를 획기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게 됐다. 더불어 대규모 태양광발전과 해상풍력발전 등에 이용되는 ESS(Energy Storage System)의 안전성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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