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9일 국제유가는 OPEC+의 감산 연장 전망 등으로 상승한 가운데 수에즈 운하 통항 재개, 유럽 코로나19 이동제한조치 지속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59달러 상승한 61.56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41달러  상승한 64.98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04달러 상승한 63.11달러에 마감했다.

4월1일 예정된 OPEC+ 회의에서 5월 감산규모 현행 유지 가능성이 대두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러시아가 OPEC+ 5월 감산규모를 현행 수준에서 대체로 유지하되 계절적 수요를 반영해 자국 생산쿼터를 소폭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러시아의 3월1일~28일 원유(컨덴세이트 포함) 생산량은 1,022만배럴로 2월 1,010배럴 대비 증가했다.

수에즈 운하에서 좌초됐던 컨테이너 선박 Ever Given의 부양 작업이 성공해 이동함에 따라 수에즈 운하 통항이 재개됐다.

수에즈운하관리청(SCA)은 대기 중인 선박이 모두 운하를 통과하는 데에 3~4일이 소요될 것이라 밝혔으나 관계자들은 해운업계 안정화까지 수주 혹은 수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의 이동제한조치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독일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증가에 따라 메르켈 총리는 지방정부 차원의 방역조치 강화를 촉구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연방정부 차원의 조치 도입을 고려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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