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투자유치 특별팀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새만금 투자유치 특별팀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새만금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은 투자유치에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특별팀(TF)을 구성하고 30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특별팀은 작년 말 동서도로가 개통되고 수변도시가 착공하는 등 새만금의 투자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상황에 발맞춰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 투자유치 기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구성됐다.

이를 위해 새만금 산업단지, 수변도시 사업시행자인 한국농어촌공사(새만금사업단)와 새만금공사가 특별팀에 합류했다.

이성해 새만금개발청 차장이 주관한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추진할 핵심 사업별 투자유치 전략과 활동계획을 공유하고 특별팀의 효율적인 운영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먼저 2023 세계잼버리대회 용지(8.8km²) 등 매립 용지에 대한 개발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부동산개발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홍보전략과 관련 단체․협회 등과의 협력기반을 마련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투자유치 홍보를 위해 기관별로 활용하고 있는 홍보 동영상에 지난 2월 변경된 새만금기본계획을 반영하도록 조치하고 핵심 홍보사항과 효과적인 투자유치 방향을 공유함으로써 상승(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성해 차장은 “한정된 인력으로 투자유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관계기관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관계기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 공략 대상 기업을 발굴하고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해 우수한 기업들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특별팀은 매월 2회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원활한 정보공유와 신속한 투자자 대응, 투자유치 활동 전반에 대한 총괄 관리와 조정, 지원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한편 새만금개발청은 지난해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투자여건 속에서도 SK컨소시엄과 ‘창업클러스터(협력지구) 및 데이터센터’ 구축, GS글로벌과 ‘특장센터’ 건립 등 총 12건(약 2조3,985억원)의 투자협약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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