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31일 국제유가는 프랑스의 봉쇄조치 전면 시행, OPEC의 석유수요 증가 둔화 예상 등으로 가운데 미국 원유재고 감소 발표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39달러 하락한 59.16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60달러  하락한 63.54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54달러 하락한 63.36달러에 마감됐다.

프랑스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4월3일부터 3차 전국적인 봉쇄 조치 시행을 예고했다.

이미 파리 및 프랑스 북부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는 봉쇄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하며 봉쇄기간은 최소 1개월이라고 발표했다.

프랑스의 조치로 유럽연합(EU) 국가들의 조기 경기회복 기대가 낮아졌다.

OPEC+, 세계 석유수요 전망이 이전보다 비관적으로 평가했다.

OPEC+ 공동기술위원회(JTC)가 올해 세계석유수요 증가분을 560만배럴로 전망해 3월11일 OPEC 월간시장보고서 전망치대비 30만배럴 하향 조정했다.

당초 7월에 5년(2015~2019년)평균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8월로 그 시점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수요 둔화 예상에도 불구하고 OPEC+ 회의를 하루 앞두고 개최된 장관급 공동감시위원회(JMMC) 회의는 공식 권고안을 채택하지 못하고 종료됐다.

감산 유지안이 유력하나 50만배럴 증산안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3월26일 기준 미국 원유재고가 5억180만 배럴로 전주대비 87만6,000배럴 감소했으며 휘발유 재고도 170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의 사전조사에서는 원유재고 10만7,000배럴, 휘발유재고는 73만배럴 증가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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