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창립 20주년 기념식이 개최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창립 20주년 기념식이 개최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회사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

동서발전은 2일 울산 동서발전 본사 강당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으며 기념식은 ESG 경영 선포식, 기념사,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준수하기 위해 경영진, 노조위원장, 모범직원 등 최소 인원으로 진행됐다. 현장에 참석하지 않은 직원들은 사무실에서 온라인(YouTube) 생방송을 통해 행사에 참여했다. 

임직원들이 다 같이 ESG경영 강화를 선포하고 이어 에너지기업으로서 안전을 강조하고자 경영진과 협력사 대표가 함께 안전기원 메시지를 작성해 조형물에 부착·점등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ESG 경영의 의지를 다졌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안전 최우선 실천 △필(必)환경 에너지 생산 △ESG 기반 사회적가치 실현 △4차 산업기술 기반 에너지산업 선도의 네 가지를 당부했다.

이어 박 사장은 “20년을 넘어 100년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체질을 강화해야 한다”라며 “ESG 경영 강화로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데 함께 힘을 모아 줄 것”을 강조했다.

기념식에서 임직원들은 동서발전의 지난 20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다짐하는 영상을 통해 결의를 다졌으며 국회의원, 울산시장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다.

한편 ESG 경영 실천을 다짐하는 의미로 이날 경영진을 비롯한 임직원이 환경, 사회문제 등 ESG 경영과 연계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경영진 등 임직원 30명이 영양식, 지역농산물, 안전용품으로 구성된 꾸러미를 지역 취약계층 200가구에 직접 전달한다. 지원 물품은 지역 소상공인에게 구매했으며, 포장재 대신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에코백을 활용했다.

또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상쇄숲 조성 식목행사와 환경정화활동(소소한 실천, 지구살리기)을 시행한다. 임직원 60명이 울산 동천강 주변과 황방산 산책로에서 정화활동을 펼치고 편백나무 300그루를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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