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3월5주 주유소 판매 기름값이 1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공급가격 발표가 한주 늦은 3월4주 정유사 공급 석유제품 가격은 현대오일뱅크가 가장 높았던 반면 S-OIL이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국내 석유제품 주간 가격 변동현황을 통해 3월5주 주유소 판매 휘발유 가격이 전주대비 리터당 3.9원 오른 1,533.9원, 경유는 3.2원 상승한 1,332.2원, 실내등유는 1.7원 오른 904.7원을 각각 기록하면서 19주 연속 상승 중이라고 밝혔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리터당 1,509.6원으로 가장 낮았던 반면 GS칼텍스 상표 주유소가 1,541.4원으로 가장 높았다.

알뜰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300.0원으로 낮았지만 GS칼텍스 상표 주유소는  가장 높은 리터당 1,341.2원을 기록했다.

SK에너지 상표 주유소는 휘발유를 리터당 3.5원 인상된 1,541.0원, 경유는 3.3원 오른 1,340.2원으로 GS칼텍스 상표 주유소에 이어 2번째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이어 현대오일뱅크 상표 주유소가 휘발유를 3.5원 인상한 1,533.4원, 경유도 3.3원 인상한 1,332.7원, S-OIL 상표 주유소는 휘발유를 리터당 3.6원 인상한 1,531.7원, 경유는 3.5원 인상한 1,330.7원을 기록했다.

알뜰주유소에 이어 낮은 가격을 나타낸 자가상표주유소는 휘발유를 리터당 4.1원 인상한 1,515.0원, 경유는 2.8원 인상한 1,312.6원을 나타냈다.

최고가를 나타낸 현대오일뱅크 상표주유소와 알뜰주유소간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31.8원, 경유는 41.2원의 가격차이를 보였다.

지역별 판매가격은 최고가를 나타낸 제주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대비 19.6원 상승한 1,622.9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대비 89.0원 높았지만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4.0원 상승한 1,510.8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대비 23.1원 낮았다.

주유소 판매가격에 비해 한주 늦은 3월4주 정유사의 공급가격은 휘발유가 전주대비 리터당 8.6원 하락한 1,475.2원, 경유는 11.5원 내린 1,264.0원, 실내등유는 3.8원 내린 743.7원을 기록했다.

정유사별로는 최고가를 나타낸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가 전주대비 리터당 7.2원 내린 1,483.9원, 경유는 9.8원 내린 1,279.5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최저가 정유사인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은 휘발유를 리터당 8.7원 내린 1,470.3원, 경유는 12.6원 내린 1,257.0원으로 가장 낮았다.

정유4사 중에서 2번째 높은 가격을 나타낸 SK에너지(대표 조경목)는 휘발유를 리터당 3.0원 내린 1,478.1원, 경유는 3.6원 인하한 1,264.5원을 각각 나타냈다.

GS칼텍스(대표 허세홍)는 휘발유를 리터당 17.9원 인하한 1,473.2원, 경유는 25.6원 내린 1,264.7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3번째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한편 3월5주 국제유가는 미국의 인프라 투자계획 발표, IMF의 세계경제성장률 상향 예고, OPEC+ 회의 결과 시장불확실성 해소, 미 원유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어서 국내가격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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