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5일 국제유가는 OPEC+의 감산규모 완화,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 등으로 하락한 가운데 미국의 경기 회복 기대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2.80달러 하락한 58.65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2.71달러 하락한 62.15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40달러 상승한 61.91달러에 마감했다.

OPEC+의 5~7월 감산규모 완화 결정과 이란의 생산량 증대 가능성이 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사우디의 자발적 감산량 포함 5~7월 동안 210만배럴의 감산규모를 완화할 것임을 OPEC+회의에서 결정했다.

4월6일 빈에서 미국과 이란을 비롯한 핵합의 참가국들이 합의 복원을 위한 본격적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란은 미국의 원유수출 제재에도 불구하고 이미 대중국 수출을 늘리고 있으며 3월에 약 100만배럴 규모가 중국으로 수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인도, 유럽 등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며 석유 수요 회복에 대한 우려를 보였다.

인도에서는 4월5일 하루동안 신규 확진자 10만3,558명을 추가하며 전체 확진자는 1,260만명을 넘어섰다.

프랑스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적 봉쇄를 강화했으며 영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 세계적으로 계속 급증할 경우 5월 중순 이후 재개하기로 한 세계 여행을 연기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은 가장 빠른 백신접종 속도를 보이며 바이든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을 바탕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는 3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7개월만의 최대치인 91만6,000개를 기록하며 실업률은 6%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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