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울산시 남구 산업로에 화물차 수소충전소가 구축된다.

울산시는 최근 울산시청에서 한국수소산업협회와 화물차 수소충전소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 1월25일 국토교통부의 수소물류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울산시와 수소산업협회는 수소물류시스템 구축을 위해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 관련 기반구축에 관한 사업을 상호 협력해 추진한다. 또한 수소산업협회는 회원사와 지역기업의 수소물류산업 육상에 관한 사항을 상호 협력해 힘을 더한다.

울산수소물류시스템 화물차수소충전소 구축사업은 총 5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울산시 남구 산업로 100상개화물차휴게소 내 부지 1,000m² 규모로 2022년 2월 설치될 예정이다.

이 지역은 인근에 국가산업단지와 물동량 전국 3위인 울산항이 위치하고 도로망이 잘 정비돼 있어 화물차 통행량이 많은 물류거점지역으로 수소충전소 구축의 최적지이다.

송천호 울산시장은 “수소경제 선도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대용량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게 돼 친환경 물류네트워크 구축의 첫 출발이라는데 의의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수소충전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수소산업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관리하는 비영리민간법인으로 수소도시를 지향하는 울산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제이엔케이히터, 효성중공업, 덕양, 현대자동차, 두산퓨얼셀, 롯데케미칼 등 약 170개사 수소생산·저장·수송·이용 전문기업들이 회원사로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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