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7일 국제유가는 미국 Fed의 완화정책 유지 예상, 올해 세계경제성장 전망, 미 원유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했고 미 휘발유재고 증가, 코로나19 재확산 및 백신 안전성 의구심 제기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44달러 상승한 59.77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42달러 상승한 63.16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46달러 하락한 60.88달러에 마감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당분간 완화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Fed의 3월16~17일 이사회 회의록에 의하면 올해 미국 경기가 약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현 상황은 불확실성이 커 제로 금리 정책 등을 지속할 필요성에 이사들이 대체로 동의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6일 발간한 세계경제전망(WEO)에서 2021년 세계경제성장률을 6.0%로 전망하면서 1970년대 이후 최고치를 예상했다.

IMF는 현재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 에너지정보청인 EIA는 2일 기준 미국 원유재고가 4억9,830만배럴로 전주대비 350만배럴 감소했으나 2억3,460만배럴이던 휘발유재고가 41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휘발유 수요가 둔화된 것으로 해석하며 이는 조만간 원유 수요도 둔화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Mizuho Securities 분석가가 언급했다.

다만 이란 원유의 증가 가능성과 남미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유럽의약품청(EMS)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안전성 문제 가능성 제기 등은 장중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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