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V 라인란드 코리아 에너지 효율 시험소(공기엔탈피 칼로리미터로) 내부 모습.
TUV 라인란드 코리아 에너지 효율 시험소(공기엔탈피 칼로리미터로) 내부 모습.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TUV 라인란드 코리아(TUV Rheinland Korea) 에너지 효율 시험소가 미국 에너지 스타(ENERGYSTAR®) 라벨에 대한 제삼자 시험(Third-Party Testing) 기관으로 지정됐다.

에너지 스타는 미국의 대표 에너지 효율 프로그램으로 에너지 스타 라벨을 제품에 부착하려면 미국 환경보호국(EPA)에 승인된 시험소와 인증기관에서 제품 시험과 인증을 받아야 한다.

TUV 라인란드 코리아는 이번 EPA 시험소로 지정되면서 일체형 실내 에어컨에 대한 에너지 스타 시험 및 인증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앞으로 시험 대상 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카스텐 리네만 TUV 라인란드 코리아 대표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늘어나고 각국의 에너지 효율 규제도 강화하고 있다”라며 “에너지 효율 대상 시험 제품 및 범위를 꾸준히 확장해 시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민 에너지 효율 시험소 소장은 “2020년 신규 투자한 밸런스 룸 타입 칼로리미터를 통해 국내에서는 유일한 북미향 일체형 실내 에어컨의 효율 시험 기관으로 지정됐으며 관련 국내 기업에 시험 시간과 비용 면에서 경쟁력 있는 시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TUV 라인란드 코리아 에너지 효율 시험소는 미국 에너지 스타 라벨뿐만 아니라 △한국인정기구(KOLAS)의 에너지 효율분야 공인 시험소 △유럽 품질 마크 KEYMARK 인증 공인 시험소 △싱가포르 강제 에너지 라벨(MELS) △사우디아라비아 SASO 에너지 효율 시험소로도 지정돼 각국의 에너지 효율 적합성 시험 및 국제 표준에 따른 성능 시험을 할 수 있다.

시험소 규모는 1,704㎡로 해외 시험 인증기관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 및 온도의 시험 범위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에어컨 △히트펌프 △히트펌프 보일러 △가정용 냉장고 △상업용 전기냉장고 △김치 냉장고 △제습기 등 여러 제품에 대해 에너지 효율 및 성능 검증 시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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