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3월31일 발표된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을 뒷받침하고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 이행을 위해 미래수소원천기술 개발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총 486억1,000만원을 들여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CO-free) 친환경적이면서도 효율이 높은 수소 생산 기술과 수소를 안정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하고 있는 중이며  그동안 사업 운영을 통해 기업 기술이전, 수소 생산 단가 절감, 해외 우수 학술지 논문 게재 등의 연구 성과를 도출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수소 생산·저장 기술 중에서 현재 기술 수준은 낮지만 향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 선도형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올해부터 신규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 33억원을 포함해 2026년까지 6년간 총 25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광전기화학적 고효율 수소 생산 기술 △프로톤 기반 고효율 중온 수전해 수소 생산 기술 △재생에너지 연계 열화학적 수소 생산 기술 △고체흡착 수소 저장 기술 등 4개 분야에 관한 기술을 개발한다.

이번 사업은 기술 목표만 제시된 상황에서 연구 방법을 연구자들이 다양하고 창의적으로 제안하는 자유공모형 방식으로 공모하며 사업기간(6년) 동안 두 번의 단계 평가를 거쳐 최종 과제(1~2개)를 선정하는 경쟁형 연구 방식(토너먼트형)으로 사업을 운영해 혁신적 기술개발 및 조기 성과 창출을 유도할 예정이다.

신규 과제는 이달 9일부터 5월11일까지 33일간 공모하며 과제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과기정통부(www.msit.go.kr)와 한국연구재단(www.nrf.re.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봉수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수소 생산·저장분야는 활용 등 수소 전 주기 내 다른 기술 분야보다 기술혁신이 더욱 요구된다”라며  “특히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그린수소로 생산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최근 추세에서 우리나라가 개발한 친환경 수소 생산·저장 기술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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