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관리원 조사관이 지난해 전남 완도 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 토양오염을 분석하고 있다.
한국석유관리원 조사관이 지난해 전남 완도 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 토양오염을 분석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손주석)은 올해 국민의 안전한 외부활동을 위해 한강공원, 자연휴양림, 해수욕장 등 36곳을 대상으로 토양오염 무상분석 서비스를 실시한다.

지난 2016년부터 석유관리원은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어린이집, 중·고등학교 운동장, 해수욕장, 국립자연휴양림 등 국민 생활공간의 토양오염 무상분석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석유관리원은 올해 FITI 시험연구원과 협업하여 무상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며 4월 내에 무상분석 대상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석유관리원은 ‘환경보건법’ 및 ‘토양환경보전법’에서 규제하고 있는 카드뮴 등 5가지의 중금속과 석유계총탄화수소(TPH) 분석을 통해 토양의 오염 정도를 검사하고 FITI 시험연구원은 기생충(란) 검사를 추가적으로 실시한다.
 
토양에서 검출될 수 있는 수은, 납 등 중금속과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등 유기용제는 몸속에 축적되면 쉽게 배출되기가 어렵고 일정 농도 이상에 노출되면 중추신경장애, 기관지염, 언어장애 등의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손주석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은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협하는 환경오염으로 휴식공간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라며 “관리원이 보유한 자원과 전문기술력을 활용해 국민의 안전한 생활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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