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9일 국제유가는 공급 증가 가능성, 달러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28달러 하락한 59.32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25달러 하락한 62.95달러l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30달러 하락한 60.94달러에 마감됐다.

OPEC+는 4월1일 회의에서 사우디의 자발적 감산량 포함 5~7월 약 200배럴 감산 규모 완화를 결정했다.

Ritterbusch and Associates 전문가는 석유수요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OPEC+의 증산 결정으로 상당 부분 상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9일 이란 핵 협상 복원을 위한 협상이 재개됐으며 관계자들은 회의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으며 Kpler는 협상 합의 시 200만배럴 이란산 석유공급이 시장에 복귀할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이란과 미국은 미국의 이란 제재 해제와 관련해 의견 차이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4분기 미국 시추기 수가 Permian, Eagle Ford 등을 중심으로 평균 480~500기 수준까지 증가할 것이며 미국 생산량이 유지되려면 500기의 시추기가 가동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9일 기준 미국 유전과 가스 시추기 수는 전주대비 2기 증가한 432기를 기록했으며 석유 시추기 수는 337기로 전주와 동일하다고 Baker Hughes가 밝혔다.

9일 미 달러인덱스는 92.163으로 전일대비 0.11% 상승했다.

미국의 3월 생산자물가가 2011년 9월 이후 최대 폭인 전년대비 4.2% 상승(시장 예상  3.8%↑)을 기록하자 인플레이션 우려 강화로 미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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