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가 공모에 나선 가스안전관리와 기술부문 차기 상임이사 경쟁률이 4대 1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스안전공사는 5월13일부로 임기가 만료되는 이연재 안전관리이사와 허영택 기술이사 후임 상임이사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실시한 결과 퇴직을 앞두고 전문위원으로 활동중인 인사를 총 8명의 간부가 응모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 5월13일까지 2년동안 가스안전공사를 이끌어갈 예정인 신임 상임이사에는 곽채식 검사지원처장, 김홍철 석유화학진단처장, 김영규 가스안전연구원장, 김병덕 서울지역본부장, 조영도 강원지역본부장, 엄석화 인천지역본부장, 현재 전문위원으로 활동중인 이두원 전 재난관리처장과 노오선 전 서울지역본부장 등의 간부들이 지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스안전공사 상임이사추천위원회는 당연직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안전과장을 비롯해 교수 등 외부 인사들로 구성된 면접관을 꾸려 오는 13일 면접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종전 LPG와 고압가스, 도시가스 등 가스안전관리 업무는 에너지전환과 그린수소시대에 대비해야 하는 가스안전공사 입장에서는 앞으로 확대될 역할과 위상에 걸맞는 경험과 역량, 지도력 등을 겸비한 간부 가운데 임해종 사장이 상임이사를 최종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가스안전공사의 상임이사는 전통적으로 내부 출신이 채용되고 있다는 점에 비춰볼 때 산업통상자원부 역량평가를 통과한 인사가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역량평가를 통과한 것으로 꼽히고 있는 곽채식 검사지원처장, 김홍철 석유화학진단처장, 김영규 가스안전연구원장, 김병덕 서울지역본부장, 이두원 전 처장 등은 면접에 집중하면 되지만 이를 통과하지 못한 간부들은 오는 28일 실시될 산업부 역량평가를 통과하면 상임이사 선임에는 사실상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역량평가를 통과하지 못하면 실력이나 경력과는 무관하게 상임이사 선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가스안전공사 상임이사 임명권자는 공사 사장인데 정부 주관 역량평가 결과에 따라 상임이사 선임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인사권에 대한 자율성이 침해될 수 있다는 정부 주관 역량평가에 대한 문제점 지적도 없지 않은 실정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