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전력(대표이사 김종갑) 전력연구원은 발전비용평가 성능시험 안전제고를 위한 차세대 특설계측기 시스템 개발 연구과제를 수행해 최신의 저전력광대역 통신기술을 적용, 발전소 성능진단용 무선계측 시스템을 개발했다.
    
효율적인 발전소 운영을 위해서는 발전소 성능진단 및 발전비용평가 산정 성능시험이 필수적이다. 

현재 사용중인 유선계측시스템은 무게가 무겁거나 부피가 크고 수십∼수백개의 통신선로를 가설해야 하며 운전원의 동선방해, 높은 곳에서의 작업 등 어려움이 있었다. 

무선계측시스템은 최신의 저전력광대역 통신기술을 적용해 전력소모가 작으면서 장거리 통신이 가능하다. 또한 발전소 곳곳에 설치된 온도 및 압력 센서에서 취득된 데이터를 무선으로 취득할 수 있는 기술이다.

차세대 무선계측 시스템은 최신의 IoT 주파수 대역인 1GHz 이하의 저전력광대역 무선통신 기술을 적용해 센서로부터 측정된 데이터를 무선으로 데이터 서버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매체 접근 알고리즘, 저전력 제어 및 엣지 컴퓨팅 기법, 점대다(point to multi point) 통신 알고리즘 등이 적용됐다.

국내의 발전소에서 현장실증을 거쳐 발전소의 열악한 환경하에서도 원활한 무선통신 및 계측장비의 건전성을 확보했다.
 
전력연구원은 저전력, 경량화 무선방식의 차세대 유무선 계측시스템을 적용하면 설치 및 철거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할 수 있어 계측기 설치시공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산업현장의 중대재해법 시행으로 안전관리가 강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안전사고의 부담도 크게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 전력연구원의 관계자는 “성능진단용 무선계측기술은 발전소 성능시험시 운전 데이터 취득방법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수 있다”라며 “국내 발전소 및 도서내연 발전소에 실증 후 해외에서 운영중인 발전소의 성능시험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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