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우 2번째) 등 관계자들이 초급속 충전을 시연하고 있다.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우 2번째) 등 관계자들이 초급속 충전을 시연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14일 화성휴게소(목포방향)에서 개최된 ‘초고속 전기차 충전서비스 E-pit 개소식’에 참석했다.
 
E-pit서비스는 모터스포츠 레이싱에서 급유, 타이어 교체 등을 위해 정차하는 pit-stop의 개념에서 유래한 것으로 이날 개소식은 지난 2월 ‘제4차 친환경자동차 기본계획’ 발표 이후 본격적인 전기차 보급에 맞춰 초급속 충전기의 본격적인 구축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20분 충전으로 3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기를 본격 구축하며 올해 123기+α를 설치한다는 목표다.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친환경차 충전시설을 적시·적소에 배치하기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와 같은 이동거점을 중심으로 초급속 충전기를 설치해 장거리 여행의 불편을 줄여나가겠다”라며 “초급속 충전기와 관련된 국제표준 제정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국제표준 정립에 맞춰 국내 KC안전 인증 대상의 범위를 확대해 초급속 충전기의 시장 출시를 지원할 것이며 현재 진행 중인 초급속 충전기 핵심부품 국산화에 대한 R&D를 차질없이 수행해 국산화율 개선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민간충전사업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올해부터 민간충전 사업자의 충전기 보급 지원사업의 범위를 확대했다. 민간충전사업자에게 구축비용의 최대 50%를 지원해주는 ‘전기차충전서비스산업 육성사업’의 대상을 기존 200kW에서 300kW 이상까지 확대함으로써 초급속 충전인프라 확산과 더불어 다양한 용량의 충전형태 지원을 통해 민간주도의 전기차 충전인프라 보급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1차공고를 통해 급속충전기 지원을 마감한 상태이며 2차공고(5월 중)를 통해 초급속충전기 보조금 지원 신청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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