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의 ’차이나플라스 2021’ 전시부스.
SK종합화학의 ’차이나플라스 2021’ 전시부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SK종합화학이 13일부터 중국 선전시에서 개최되는 ‘차이나플라스(Chinaplas)2021’행사에 참가해 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 목적의 생분해·재생 플라스틱 사업, 고부가 핵심사업인 패키징사업(Packaging) 및 오토모티브(Automotive)사업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

SK종합화학은 ESG경영 관점에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고부가 사업전략을 소개하고 글로벌 시장과의 소통을 통해 잠재 고객을 발굴하기 위해 ‘차이나플라스 2021’에 참가했다.

차이나플라스는 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 플라스틱 전시회로 미국 NPE, 독일 K-fair와 함께 세계 3대 플라스틱 전시회로 꼽힌다.

지난해 차이나플라스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개최가 취소됐다.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중국현지 업체들의 참여가 크게 늘었고 40여개국 3,600여개 기업들이 참가했다.

SK종합화학은 이번 차이나플라스에서 ‘Green for Better Life(더 나은 미래를 위한 친환경 기술)’이라는주제로 한 부스를 선보였다.

특히, SK종합화학은 △생분해/재생 플라스틱 △친환경 고부가 패키징 제품 △자동차 경량화 제품을 중점적으로 소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최근 SK종합화학은 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을 목표로 친환경 사업 확장에 집중하며 전 세계가 직면한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 및 폐자원 선순환 체계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SK종합화학은 친환경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새로운 플라스틱 제품을 만들고 재활용이 용이한 친환경·고부가 제품을 개발하며 고기능성 제품을 생산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차이나플라스에 참가한 SK종합화학은 부스 가운데 하이라이트 존(Highlight Zone)을 마련해 회사의 대표적인 친환경 제품 6종을 상세정보와 함께 선보이고 친환경 제품 체험 공간도 별도로 준비해 부스 관람객들이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보다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SK종합화학이 코오롱인더스트리와 공동개발해 3분기 출시하는 썩는 생분해 플라스틱(PBAT),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재생 폴리에틸렌(r-PE), 재생 폴리프로필렌(r-PP), 열분해유 등의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을 그린 존(Green Zone)을 에서 소개했다.

특히 그린 존에서는 SK종합화학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으로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그린(친환경) 중심 딥체인지’ 전략 홍보 영상을 선보이며 화학제품의 순기능에 ‘친환경’을 접목시켜 삶의 질 향상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는 SK종합화학의 친환경 전략을 글로벌 관람객들에게 전달한다.

패키징 존과 오토모티브 존에서는 SK종합화학의 친환경 솔루션의 핵심인 3R(Recycle·Reduce·Replace) 전략에 따라 개발한 고부가 패키징 소재와 오토모티브 경량화 소재들을 전시했다.

패키징 존에서는 재활용이 쉽도록 뚜껑과 패키징을 단일 플라스틱 소재로 만든 페트병, 최근 SK종합화학과 크린랲이 공동 개발한 친환경 PE랲(Wrap) 등을 선보였다.

SK종합화학은 폐플라스틱 사용량 감축 및 재활용을 통한 폐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에 초점을 두고 친환경 패키징 제품을 개발에 주력해왔다.

또한 SK종합화학은 지난해 유럽 아르케마社로부터 인수를 완료한 고기능성 폴리머 사업 및 주력 제품들을 패키징 존에서 소개한다.

로트릴(LOTRYL), 로타더(LOTADER),  오레박(OREVAC), 에바탄(EVATANE) 등이 대표적이다.

SK종합화학이 보유한 고기능성 폴리머 제조기술은 높은 기술력 뿐 아니라 이 기술이 국가 소재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을 인정받아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핵심기술자산’으로 선정됐다.

오토모티브 존을 통해선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등 친환경 모빌리티 확산에 기반해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인 HCPP와 rTPO등을 소개했다.

고결정성 경량화 플라스틱인 HCPP는 자동차 내·외장재로 주로 쓰이며 범용 폴리프로필렌 대비 사용량을 10% 가량 줄여 연비 향상, 대기오염물질 감축 등에 효과적이다.

SK종합화학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은 “친환경 이슈와 솔루션에 대한 SK종합화학의 고민이 잘 느껴지며 회사의 친환경 전략과 제품 애플리캐이션(Application)에 대한 설명이 잘 돼 있어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에는 지난 2013년 SK종합화학과 시노펙이 합작 설립한 중한석화 및 중한석화에서 올 하반기부터 생산·판매 예정인 LLDPE, HCPP 등의 고품질·고부가 화학제품에 대해 소개된다. 중한석화는 지난 2017년 총 7,400억원을 투자해 석유화학설비 증설을 시작해 올 상반기 중 증설을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는 전면 가동해 중국 내 대표 화학기업으로 입지를 구축한다.

PBAT: 자연에서 산소, 열, 빛과 효소 반응에 의해 6개월 내 90% 이상 분해되는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을 말한다. 

에틸렌아크릴산(EAA): 고부가 포장재 기능성 접착 수지, 알루미늄 포일이나 폴리에틸렌 등 포장재 용 접착제로 활용된다.

폴리염화비닐리덴(PVDC): 고부가 포장재 배리어 필름소재. 냉장·냉동 육가공 포장재의 원료.

로트릴(LOTRYL): 가공성, 내열성이 우수한 고부가 접착 소재로 차량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선 등에 활용된다. 

로타더(LOTADER): 접착력이 우수한 고부가 소재, 각종 포장재,  차량용 부품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충격 보강재 등에 활용된다.

오레박(OREVAC): 가공석, 접착성이 우수한 고부가 접착 소재,  식품 포장재, 파이프 코팅 등에 활용된다.

에바탄(EVATANE): 탄력성, 접착성이 우수한 기능성 접착 소재,  전선, 식품 포장 등에 활용된다.

LLDPE: 고기능성 폴리에틸렌으로 안전성과 위생성이 중요한 식품 포장재나, 방호복,  마스크 등 제품 원료로 활용된다.

HCPP: 고기능성 경량화 소재로 높은 내구성, 안전성을 바탕으로 차량, 산업재 원료로 활용된다.

rTPO: 초고충격 성능을 보유한 소재로 외부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어 차량·건자재 등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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