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5일 국제유가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 수요전망 상향과 미 원유재고 감소 영향 지속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31달러 상승한 63.46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36달러 상승한 66.94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61달러 상승한 64.17달러에 마감됐다.
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당초 시장예상대비 5.9%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9.8% 증가, 2020년 5월 이후 최대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10일 기준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전주대비 19만3,000건 감소한 57만6,000건으로 2020년 3월 중순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15일 뉴욕증시가 상승했고 특히 다우존스지수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개선됐다. 다우, 나스닥, S&P500은 전일대비 각각 0.9%, 1.31%, 1.11% 상승했다.
IEA와 OPEC은 4월 월간보고서에서 2021년 석유수요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IEA의 3월 전망 9,650만배럴(2020년대비 550만배럴↑)이었던 것이 4월 전망에서는 9,670만배럴로 570만배럴 증가를 예상했다.
OPEC은 3월 전망을 9,627만배럴(2020년대비 589만배럴↑)이었던 것을 4월 전망에서는 9,646만배럴로 595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IA는 9일 기준 미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590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골드만삭스는 미 셰일 등에서의 공급 증가가 제한적인 반면 실물경기와 석유수요의 빠른 회복을 예상하며 북해산 Brent유 기준 올해 3분기 유가 전망을 배럴당 80달러, 2022년 배럴당 75달러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